[치명적인 독처럼 거부할 수 없는 욕망이 네 손길을 따라 퍼지리라. 그리하여 모든 남자가 네 발 아래 무릎을 꿇게 될지니.] 남자 친구의 바람을 목격한 날, 어쩌다 숲속에 있는 신전에서 잠들어 버린 세렌 디아나. 그곳에서 그녀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되고……. 하루아침에 그녀에게 이상한 능력이 생겨 버렸다? 얼떨결에 생긴 능력이 사라지도록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와중에 세렌은 그 능력으로 손에 닿은 남자들을 흥분하게 만들어 버리지만, 점점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남자들이 제게 매달리는 이 상황이 마냥 싫지만은 않게 느껴진다. 사제, 상단주, 용병, 외교부 장관, 서기관, 사서, 기사……. 그렇게 세렌의 평범했던 삶은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한 인연들로 알 수 없는 방향을 향해 나아가게 되는데……. 그녀에게 호감을 품고 달려드는 일곱 명의 남자들 사이에서, 제게 생긴 능력과 함께 세렌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