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심 키워드를 설정하고 작품 추천받아보세요! ✨
오리지널
오디오드라마
오디오북
크리에이터
KR
오리지널
오디오드라마
오디오북
크리에이터
붉은 낙인의 밤
로맨스판타지
•
왕족/귀족
•
정략결혼
5.0
0
1.3천
작가
파란딱지
“여자가 필요하다면 그냥 날 안아요. 어차피 난 여자로 못 살아요. 그러니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요. 내가 온전히 여자로 살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해 줘요.” 나지막한 레미의 속삭임에 리산더가 낮게 신음했다. 폭주하는 힘을 이기지 못한 청록색 눈동자가 제 색을 잃고 붉게 물들었지만, 그는 이를 악물고 힘겹게 이성의 끈을 부여잡았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오래가지 못했다. “사실은 그 모든 걸 떠나 그냥 당신이 좋아요.” 덧붙여지는 말에 이성이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 *** “지금부터 제가 여동생의 역할을 대신할 생각입니다. 혹 거부감이 드신다면 목숨으로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레미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리산더가 실소를 토해냈다. “목숨이라……. 장자로서 동생의 죄를 대신 받겠다는 건가? 좋다. 그럼 어디 한번 해 보지.” 리산더가 들고 있던 검을 그녀의 앞으로 던졌다. 가면에 가려진 그의 얼굴에서는 어떤 감정도 읽을 수 없었다. 망설임 없이 칼을 손에 든 그녀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올려다봤다. 여자로 태어났으나 남자로 살아야 했던 지난날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별점
0
#첫사랑
#절륜남
#판타지물
#외유내강
첫화보기
앱에서 첫화보기
0
회차
32
댓글
0
작품소개
인기순
최신순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어요
로그인 하기
내 서랍
플링박스
언어설정
한국어
앱에서 플링 즐기기
로그인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