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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JJ푸드의 안내데스크 직원, 강해나. 모든 직원들이 두려워하는 까탈스런 냉혈한 장도윤 부회장 때문에 마음 편할 날이 없다. 보고서에 오타 하나까지 트집 잡으며 사사건건 호출하는 탓에 오늘도 부회장실에 들어서는데... “밤새 보고 싶어서 혼났다고!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부를 수가 없잖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키스하고 싶어. 키스하게 해줘.” “하지 말라고 해도 하실 거잖…! 읍!” 나날이 늘어가는 그의 애교와 스킨십을 당해낼 수가 없다. 밖에 다른 사람도 있고, 아직은 아침이라 그를 거부하고 싶은데 몸은 자꾸만 풀어진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