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제자의 취업을 축하한다며 술을 사주겠다고 했다. 사실 술은 핑계였다. 그녀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10살 차이 나는 교수와 제자라는 관계가 우리를 망설이게 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그녀와 나름 좋은 바에서 교수로 임용되면 마시려 킵해둔 술을 시켰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졸업을 앞둔 제자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한 여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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