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좆같았던 인생이었다. 자신의 생일날 잠적해버린 현오와 그런 현오의 행방을 쫓는 공태견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어딨어, 최현오? 아니, 그 새끼가 박 부장한테서 훔쳐 간 내 USB.” 현오가 훔친 USB의 행방을 찾기 위해 인은 결국 그가 운영하는 클럽의 창부로 전락하고 그런 인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클럽으로 찾아오는데. “공태호를 네 편으로 만들어 봐.” 「도와주세요. 공태견을 죽이는 걸.」 사랑하는 현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인은 공태견과 공태호 두 형제 사이에서 목숨을 건 위태로운 외줄 타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