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 싫다, 결혼도 싫다, 오로지 무공에만 전념해온 광 씨 세가의 외동딸 광은리는 무공 실력을 백 배 늘려준다는 양음심법을 수련하다 주화입마에 빠진다. 주화입마의 또 다른 부작용은 발정. 어머나, 모든 남자를 덮치고 싶으니 어쩌지? 발정이 일어나지 않는 대상은 어릴 적부터 함께 수련해온 삼사제 승욱뿐. 무림 세가 외동딸 광은리는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비급의 숨겨진 장은 맨 위에 한 줄만 글이 있고 나머지는 텅텅 비어 있었다. 드러난 비밀의 문장은, - 주화입마로 흐트러진 진기는 스스로 위로하여 점점 해결할 수 있다. “……육욕을 위로하란 뜻이지요.” “육욕을 위로하다니?” “가장 욕망이 들끓는 곳을 스스로 위로하란 말입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이번에는 승욱이 성질을 냈다. “사저. 지금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겁니까. 진짜 모르는 겁니까? 날 조롱하려는 겁니까?” “아니 진짜 무슨 말이냐고?” “사저도 내게 대놓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남자를 보면 입술을 빨고 굵은 방망이를 안에 넣고 싶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