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추산 흑마와 아주 잘 알아! 등에도 올라타 봤어! 거대한 **도 이 두 눈으로 봤단 말이지!’ 험한 길에서 버티려고 어린 마음에 해 버렸던 허세 섞인 거짓말. 그 거짓말 때문에 살던 곳에서 쫓겨난 이름도 없는 어린 고양이 냥이는 제 거짓말을 사실로 만들기 위해 한추산으로 향하다 인근에서 그만 납치당하고 만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지나치게 잘생긴 남자가 저를 돌봐 주고 있고 그 남자 품에서 고롱고롱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 사람이 되어 있었다! 알고 보니 그녀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요물이었고, 그녀를 자꾸 '양희'라 부르는 잘생긴 남자 '가흠' 님은 그녀에게 사람으로 변할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달콤하게 다가오는데…. “네가 이곳에 좀 더 있겠다면 나는 널 도와줄 수 있어.” “제 친구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했어요. 그러면 가흠 님께선 왜 제게 이리 잘해 주시는 것입니까?” “넌 내 고양이니까, 양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