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지구에 갑자기 마수가 나타났다. 갑자기 나타난 재앙과 대적할 수 있는 건, 오로지 마법 소년 마스코트 실링에게 간택받은 소수의 마법 소년들뿐. 열다섯 살에 운 나쁘게 간택당했던 정수난은, 등 떠밀리듯 스무 살에 은퇴하게 된다. 그렇게 평범한 대학 생활을 즐기게 될 줄 알았으나……. “매지컬☆제이가 왜 우리 학과 신입생으로…….” “제가 누군지 알아보시겠어요?” “내가 널 못 알아볼 리가 없잖아. 나…… 네 팬클럽 회장이야.” 하필이면 같은 학과 과대가 정수난의 지독한 오타쿠다. 수난이 끝나면 새로운 수난이 온다더니, 그 말이 사실이었다. 특례 전형 비리 입학으로 자퇴가 불가능한 정수난! 그런 정수난 옆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집념의 오타쿠 이효빈! 이 이야기는 세계와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마법 청년 수난기(受難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