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자고 싶다는 뜻 맞습니까?” 사랑은 변한다고 믿는 이랑 앞에 우연히 두 번이나 나타난 남자. 이랑은 근사하고 섹시한 그의 모습에 자연스레 뜨거운 밤을 보내고 만다. 그런데 다시는 볼 일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 남자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결혼&연애 전문 매치메이커인 이랑 앞에 이번에는 고객으로 나타난 태준. “전 고객과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엮이기 싫어요.” “이미 엮인 거 아닌가요? 송이랑 씨와 나?” 시작부터 꼬일 대로 꼬여 버린 두 사람의 관계는 갑을관계가 되면서 더욱 아슬아슬하게 이어지고. 사랑을 믿지 않던 이랑과 결혼을 이용하려던 태준은 서로에게 알 수 없는 묘한 끌림을 가지게 되는데. “뭐 하는 거예요.” “어쩌면 내가 정말 미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당신을 놓아줄 수가 없어.” 다른 여자와 맺어 줄 남자를 사랑하게 된 이랑과 사랑을 알게 해 준 여자를 외면해야 하는 태준의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위험천만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