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도서에는 주인공, 수 간의 관계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성적 접촉 묘사가 있으므로 도서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중앙정보국 내에서도 철저히 비밀에 쌓여 있는 특수 요원, ‘이안 카터’. 그는 국가의 명령으로 테러리스트들을 암살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그러나 임무 도중 상처를 입고, 얼떨결에 새로 이사 왔다는 앞집 남자 ‘노아 제이드’에게 치료를 받는다. 사람의 체온이 뺨 위를 지났다가 목으로 내려간다. 남자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자신에게서 나는 피 냄새보다는 막 샤워를 끝낸 비누 냄새와 아이들이 바르는 부드러운 로션 냄새가 났다. 길고 흰 손가락이 부지런하게 몸 위를 타고 내려왔다. 이안은 그렇게 까무룩 정신을 놓아 버렸다. 게다가 알고 보니 아들과 같은 반 친구 아빠라고? 왜 이리도 비밀 임무에 연결 고리가 많은 건지. 암살, 마약, 테러의 환경에 노출된 이안의 마음속에 산뜻한 비누 향이 느껴지는 맑은 남자가 불쑥 들어왔다. 한편 임무를 이어 가던 중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그들의 눈앞에 상상도 못한 일들이 펼쳐진다. 극한으로 치닫는 국가의 추격으로부터 두 사람의 감정도 함께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남자, 그들에게 벌어지는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