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뭐가 멋있다는 거야. 염병.” 음악 방송 ‘포퓰러 뮤직’ 소속 신입 작가 유라희. 방송국 생활로 고군분투하기도 바쁜 그녀 앞에 구남친이 나타났다! 바로 국내 최정상급 남자 아이돌 ‘Breakers’의 비주얼 멤버인 이태승. ‘Breakers’가 컴백을 하면서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자꾸만 얽히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라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태승과 최대한 말을 덜 섞고 사무적으로 대하는 것뿐. “단둘이 있을 때도 존댓말 할 필요는 없지 않나?” “네?” “하루 이틀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닌데. 남들 눈 없을 땐 굳이 연기하지 말지?” “아니 저는…….” “왜? 그냥 알던 사이가 아니라 구남친이라서 그러기는 싫어?” 태승은 처음 방송국에서 라희를 만났을 때와는 다르게 미묘한 태도를 보이고 라희는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내는 ‘Breakers’의 또 다른 멤버 주성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데. 끊고 싶어도 결코 끊어지지 않는 라희와 태승의 질긴 인연. 다시 한번 피어난 러브 온 스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