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 #인외존재 #조신남 #다정남 #상처녀 #순진녀 #내가_따듯하게_만들어_줄게요 “리리야한테서 그놈의 냄새가 나요.” 비스코티는 그 말을 하곤 리리야의 살결을 코를 박고 흠씬 들이마셨다. “어?” “사냥꾼 냄새. 내가 지울 거예요.” 리리야는 당황했다. 니치와 몸을 섞진 않았다. 조금 바짝 붙어서 이상한 짓을 하려고 해서 말을 돌렸으니까. 하지만 비스코티에게는 그게 다 느껴졌는지 눈빛이 변했다. 빛나는 안광이 리리야에게 박혀 왔다. 어차피 곧 니치한테 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생길 냄새일 테지만 비스코티는 조금도 용납할 수 없다는 듯 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