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도서에는 양성구유, 원홀n스틱, 자보드립 및 노골적인 언어 표현, 혐오적 표현 등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작품에 드러난 모든 사상은 작가의 사상과 같지 않습니다. “내 보지답소. 이왕 지리는 거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는 점이.” 근친혼의 부작용으로 인해 양성으로 태어난 서룡국 황자, 금율. 손 귀한 황가의 유일한 자손이지만 부정한 몸이라 하여 황제에겐 미움을 받고, 몇 년 뒤 동복아우까지 태어나자 사실상 태자 자리를 내주고야 만다. 하지만 금율이 진정 원하는 건 태자 자리가 아닌 자신을 아껴 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 그런 마음에 더해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고자 금율은 아우의 육아를 도맡게 되고 마침내 훤칠하게 성장한 아우를 보내는 날, 그의 눈에 누군가가 들어온다. “흠. 궁에 요물이 산다더니 정말이었군.” “머, 뭐?” “보짓물 지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만.” 무엄한 말버릇의, 동생과 쏙 닮은 여분 목숨. ‘대리 황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