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하나의 직장인 db패션에, 부사장으로 부임한 동준. 하나를 못마땅하게만 보던 그가 갑작스럽게 제안한다. “딱 3년이야. 그 기간 동안 내가 시키는 대로 충실한 아내 역할을 해줄 여자가 필요해.” “왜 저인가요?” “그러게. 왜 너였을까……?” 동준은 지난번 부산에서의 하나를 보고는 그녀를 꽃뱀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하여 그녀라면, 자신의 제안에 거리낌이 없을 것이다. 그는 그녀를 이용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로 했다. 하나는 직감적으로 그가 위험한 남자임을 느끼지만, 그녀의 본능은 어느 순간 그에게 매료되어 끌리고 있었다. “너의 잘못은 내 눈에 띈 것. 그게 다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