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섹스. 너와, 나의, 연결고리.” 만취해 정신을 잃었다가 제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녀보다 다섯 살이나 어린 인턴과 한 침대에 있었다. 그것도 몹시 뜨겁고도 난잡하게 얽혀서. 이것만으로도 당황스러운데, 사장님의 숨겨진 아들로 추정되는 이 인턴 차해진 번드르르한 스펙과 멀쩡한 외관을 지니고도 그녀가 처음이란다! 졸지에 처음인 어린 양을 건드려 버린 정민은 그녀의 안정적인 회사 생활과 미래 창창한 어린 양을 위해 그 밤의 일을 없던 일로 해 주려고 했는데, 이 어린 양, 생애 처음 한 경험에 푹 빠져 그녀에게 들이대기 시작했다. “나? 나 왜? 나 뭐?” “팀장님하고는 섹스하고 싶어요. 계속.” “엉? 뭐, 뭐라고?” “팀장님이 달아오른 모습은 귀엽거든요.” 어쩌면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