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 라이어스 공주로서의 권력을 버리고 사랑을 선택한 클라우디아. 사랑하는 남편 안톤의 베르문 영지에서 존경받는 영주 부인으로서 잘살아가고 있었는데... “뭐? 라이어스에서 돈을 빌렸다고?!” 전 대륙을 덮친 기록적인 가뭄! 이에 안톤이 영지 베르문의 농수 보급 비용을 모국 라이어스에서 빌렸던 것. 게다가 빌린 자금에 대한 담보가 물건도 아니고 계약 공무? 나의 달링 안톤이 저 썩어빠진 라이어스를 위해서 일해야 한다는 거야? 이 인생의 아이러니에도 클라우디아는 생각했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지. 가서 우리 아가씨의 남편감을 찾아오는 거야.” 음모와 배신이 판치는 더럽고 치사한 왕궁을 어렵게 떠나왔건만..! 다시는 돌아보고 싶지도 않았던 라이어스에서 클라우디아는 무사히 협잡으로부터 남편을 지켜낼 수 있을까? 또한 시누이 로제마리의 훌륭한 남편감을 찾아낼 것인가?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된 철천지원수, 사촌 루카스 왕자의 견제까지.. 다시 시작되는 궁중 암투, 개봉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