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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죽이고 싶다 (단행본)
로맨스판타지
•
복수
•
직진남
5.0
0
작가
푸뿌
“죄인 에비타는 고개를 들어라.” 임페로트 제국의 2황자, 헥토르를 사랑한 일레인 공작가의 에비타 공녀. 그녀는 가문의 자금을 줄여가면서까지 헥토르를 도우나, 되레 일레인 공작 가문은 제국 내 반역을 일으키려 했단 누명을 쓰게 되는데. “공녀가 목숨만 살려 달라며 싹싹 비는 꼴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입 닥쳐.” “말을 그렇게 험하게 하니 남자에게 버림이나 받죠.” 설상가상 헥토르의 황제 즉위식 날, 그의 옆에는 제국의 동맹국인 바슈츠 왕국의 왕녀 레베카가 황후로서 자리하며 헥토르를 돕는다. “그 남자가 네게는 그렇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은 말아요. 나는 에비타, 너처럼 멍청하지 않아.” 가문을 잃고, 가족을 잃고, 내일을 잃은 에비타는 흐려지는 의식 너머로 간절히 바란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들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복수할 것이다.’ 그렇게 데뷔탕트 이전 날로 회귀한 에비타는 원하는 바를 얻고자 제국 내에서 가장 큰 상단의 주인이자 3황자인 미하일에게 접근하는데. “공녀가 준 정보는 매력적이나 써먹기는 어렵겠어.” “살길을 마련하라는 말이었을 뿐입니다.” “나는 황제의 자리를 원하지 않아. 그 조그만 의자에 앉아서 뭘 하겠어?” 미하일은 그저 제 마음이 가는 대로 자유롭게 사는 남자였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이번 생의 미하일은 에비타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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