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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별 부인, 바람났네 (단행본)

기별 부인, 바람났네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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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자빠뜨려.” 저동궁 안채 높은 누마루, 삼 년 전 기별한 서방을 되찾고 싶다는 소영에게 자영은 참으로 망극한 언사를 입에 올렸다. “어떻게요?” 그러나 그 상스러운 언사에도 소영의 눈빛은 진지하기만 하다. 잊고 있었다. 우리 공주 마마가 어마무시하게 순진하신 것을. 하가한 지 석 달 만에 승정원 주서 현중과 기별한 소영은 그 상스러운 언사를 마음에 담은 채 유화문을 넘었다. 현중을 자빠뜨리기 위해서. 여전히 좋아한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 그렇게 저를 여전히 좋아한다는 소영의 고백에 현중은 그림 같은 미소를 지었다. 그 햇살 같은 고백에 대해 위험천만한 계약을 제시하면서. 자신들이 제대로 합궁할 수 있는지 먼저 몸부터 맞춰 보자고, 자신이 하는 애무를 견뎌 보라고 감히 명령했다. 무구한 미소에, 순진한 눈동자에 멍청하게 당하지 않기 위해. 무책임한 마음에 함부로 버려지지 않고 제가 당한 만큼 돌려줄 생각이었다. “마마도 이젠 어른이 되셔야지요.” 삶이 얼마나 나쁜 것인 줄도 알아야지. 함부로 솔직하면 안 된다는 것도 배워야지 안 그런가? 그런데 왜? 분명 그리 단단히 마음을 먹고 시작한 일이었는데 왜 그대는 나의 두통거리가 되는 것일까?

상세정보
작가
오디오 출연
  • -
공개등급19
출판늘솔 북스
연재일
-
등록일2023.10.12
ISBN9791161247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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