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살이 되던 해, 목운요의 비극은 시작되었다. 친할머니 밑에서 온갖 수모를 당하다 쥐도 새도 모르게 어딘가에 팔려가게 되고 믿었던 사람의 배신에 의해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 이렇게 모든 게 끝난 줄 알았는데, 눈을 뜨니 모든 비극이 시작되기 전인 열세 살로 돌아가 있었다. 하늘이 가여워서 주는 기회일까. 더 이상 예전의 어리고 순수한 소녀가 아닌 그녀.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을 알고 있는 목운요는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