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마감에 시달리는 웹툰 작가 손그림. 그녀에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동시에 찾아왔다? 자신의 웹툰이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기쁨도 잠시, 드라마 담당 PD라며 소개하는 남자가 6년 전 첫사랑이라니! “너한테, 참 맛있는 냄새가 나는 거 알아?” “마치 제가 잘 차려진 밥상이 된 것 같네요.” “그보다 더할 수도. 후회, 할지도 몰라.” 과거의 자신을 설레게도, 울게도 만들었던 고고한 선배는 다시 한번 손그림에게 다가가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데……. “하룻밤 상대. 우리 오늘 그거 해요.” “그 말…… 책임져야 할 거야.” 과거에 사랑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남자와 아픈 감정도 사랑이라 품고 있는 여자가 만드는 한편의 그림 같은 사랑이야기, <고고한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