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안 서는 항문외과 의사 찬휘는 오래된 섹스돌을 청산하고 고가의 안드로이드를 구입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 금발에 빵빵한 가슴은 어디 가고 아이돌 뺨치는 고추 달린 안드로이드가 도착하고 찬휘는 고객센터로 항의 전화를 하게 되는데... *** 이게 무슨 개 같은 일이지. 찬휘가 어깨를 비틀어 보지만, 노아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감정이라고는 없는 눈동자가 찬휘를 보고 있었는데. 찬휘는 이상하게 그의 눈이 이채를 띠는 것 같았다. “나는 그딴 거……!” 손을 뻗은 찬휘는 저도 모르게 노아의 거시기를 찼다.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 노멀 모드에서 랜덤 선택 됩니다.” “……씨발. 나는 그런 거 필요 없다니까!” “랜덤 선택으로 상황극, 강압적인 관계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