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를 보면 가만있지 못하는 열혈 사회초년생, 윤혜민. 수많은 불합격 끝에 찾아온 대기업 입사 합격에 그녀는 찬란한 꽃길만이 기다리고만 있는 줄 알았다. 적어도 그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안 자는 거 다 압니다. SNS 이벤트 보고서는 잘 되고 있습니까?” “……네! 그럼요. 아마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오늘 저녁까지 제출하고 가세요.” 꽃길만 걸어야 할 그녀의 앞에 난데없이 나타난 한 남자! 그 남자는 바로 완벽하지만 독종이라 불리는 광고기획팀 상무, 강도운. 그러던 어느 날, 야근 지옥에서 그에게 생각지도 못한 말을 듣게 된다. “나랑 결혼합시다, 윤혜민 씨.”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고민 끝에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결혼 기간은 1년. 가능하죠?” “난 윤혜민 씨를 사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겁니다.”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여자 혜민과 주먹보다 말이 먼저 나가는 도운의 계략적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