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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날 기다리지 마. 그대만 힘들 테니까.” 전장으로 떠나 버린 매정한 남편을 기다린 지도 2년이었다. 레나투스에서 벗어날 생각도 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 죽어 갔지만, 아실리를 기다리는 건 최악의 생일 선물이었다. “원망하려거든 이따위 비정한 순간을 자초한 칼리드를 원망하도록 해.”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의 심장에 비수를 꽂아 넣고 보란 듯이 당신에게서 벗어나고 말 거야. 피 웅덩이 속에서 다짐한 아실리는 운명처럼 과거로 돌아오게 되는데……. * * * “우리, 이혼할까요?” “정말 미쳐 버렸나 보군. 화를 내야 하는 순간에도 웃음이 나다니.” 짐짓 체념한 듯한 말과는 달리, 남편의 표정은 냉담하기 그지없었다. “내 곁을 떠날 생각이라면, 이혼 절대 못 해 줘.” 영영 이혼해 주지 않겠다는 말이었다. 지독하고도 끔찍했던 악연의 끝을 선언했지만, 칼리드는 섬뜩한 집착마저 내보였다. “쓸데없이 힘 빼지 마. 이 밤이 끝나기 전까지는 그대를 놓아줄 생각 없으니까.”

상세정보
작가
오디오 출연
  • -
공개등급12
출판델피뉴
연재일
-
등록일2023.07.26
ISBN9791169246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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