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로만 듣던 연애계약인가요? 모범생 중 모범생 공유현에게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 차승재는 곤란하기 짝이 없다. 회사 사주의 아들이면서 자신의 부사수. 이것보다 더 껄끄러운 일이 있겠는가? 게다가 공유현이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류정환의 라이벌이기도 하다. 차승재는 류정환과의 경쟁의식에 가득차 공유현에게 괴상한 제안을 하는데. 차승재나 류정환이나 모두 하늘의 별같은 존재일 뿐인데, 이상한 관계에 휘말려 버렸다. 하지만 이제 거절도 할 수 없다. “너 어제 가글도 삼키더라.” 어젯밤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