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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귀여워 죽겠단 말이지. 괴롭히며 괴롭히는 대로, 내버려 두면 내버려 두는 대로 안달 나서 이것저것 해달라는 꼴을 보고 있으면 정말... 가만둘 수가 없어. 요즘 회사 일도 바쁘고 별다를 것 없는 데이트만 해왔는데, 오랜만에 색다르게 해볼까? 내가 줄 상은 준비됐고... 그럼 '어, 난데. 정확히 10분 뒤에 자료 정리해서 갖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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