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작품은 실제 인물, 지명, 단체와 연관이 없으며 또한 작중 전개를 위해 경기 규칙이 실제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디치FC에 천재 미드필더 고이든이 이적해 왔다. 일찍이 그곳에 자리잡고 있던 진태주는 같은 한국인 후배라는 사실에 반가워하지만, 고이든은 그와 친해질 생각이 없어 보인다. 사사건건 부딪치며 조금씩 가까워지던 어느 날, 고이든은 오래전부터 진태주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나 알아요. 선배가 남자 좋아하는 거.” 진태주는 그가 자신의 약점을 휘두르리라 생각했지만, 고이든의 반응은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요즘 갑자기 든 생각인데요.” “뭐…… 아니야. 그냥 말하지 마.” “남자랑 해 본 적 없지만 선배는 가능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