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실제와 무관한 창작물로서, 작중 등장하는 인물, 배경, 사건은 모두 허구적 설정입니다. "앞으로 나랑 인사해." "뭐?" "내가 인사하면 받아 주고, 말 걸면 대답해 주고, 내킬 때는 친구처럼도 지내 줘." 소꿉친구 소하를 9년째 짝사랑 중인 석희는 교실에서 잠든 소하에게 몰래 뽀뽀하다 같은 학년 윤조에게 들키고 만다. 윤조는 이를 비밀로 해 주는 대신 조건을 내거는데, 석희로서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것들뿐이다. 매사 가볍기만 한 그의 언행과 사고 방식은 싫어하지 않을 수가 없고, 모순되고 의뭉스러운 태도 역시 거슬리기만 한다. 그러나 가까이 바라본 그에게서 예상과 다른 면들을 발견하게 된 석희는 갈수록 윤조가 궁금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