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에는 자신의 몸을 스스로 다치게 하는 행위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신혼여행에 간 누나를 대신해 꽃집에서 일하던 태웅은 매일 오후 4시가 되면 꽃을 사러 오는 수상한 손님을 만난다. 그에 대한 호기심을 뒤로하고 대학교에 적응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태웅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조폭군단에게 납치를 당한다. 그들의 보스이자 태웅을 납치한 사람은 다름 아닌 4시의 손님, 정원이다. 그는 태웅이 자신과 '상처와 고통'을 공유하는 운명의 상대이며, 스킨쉽의 종류에 따라 일정 기간 서로에게 상처를 공유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손 잡기는 하루, 포옹은 삼 일, 키스는 오 일…. 결국 겁이 많은 태웅은 매일 손만 잡고 자자는 정원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얼떨결에 그의 대저택에서 동거하게 되는데.